본문 바로가기
요리/식재료정보

열매부터 잎까지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파프리카

by 하입뽀 2023. 7. 25.
반응형

 

 

 

열매부터 잎까지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파프리카

유래

파프리카는 터키를 대표하는 향신료로 오스만제국 당시 헝가리로 전파되었다. 우리나라에서 파프리카는 채소류의 단맛을 내는 채소를 지칭하지만 유럽 특히, 헝가리에서 파프리카는 매운 고추를 지칭한다. 파프리카는 단맛에서부터 매운맛까지 종류가 다양한데, 질 좋은 파프리카는 진홍색을 띠고 가벼운 과일향이 난다. 

채소는 우리 주위에 있는 건강 먹거리 중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식품으로 채소 소비패턴이 과거와 많이 달라져 외관이 좋은 채소에 대한 수요와 동시에 몸에 좋은 기능성이 강조된 채소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가 높아지는 추세이다. 파프리카는 우리나라에서 20여 년 전부터 재배되어 현재 1억 달러 수출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수출 1위 채소 품목이다.농촌진흥청은 기능성이 높은 채소 품종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파프리카와 풋고추 잎의 AGI 활성 파프리카는 대표적인 수출 채소로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소비되기 시작한 것은 오래되지 않았지만 다양한 영양성분과 아삭하고 달콤한 식감으로 국내에서도 사랑받는 채소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바깥활동이 제한되면서 늘어난 체중을 관리할 때 다이어트 식단에 꼭 들어가는 채소이기도 하다. 파프리카잎은 맛과 식감이 고춧잎과 비슷한 만큼, 고춧잎처럼 나물이나 볶음, 튀김 등으로 활용해 볼 것을 추천해본다. 열매와 잎 어느 하나도 버릴 것이 없는 파프리카로 건강한 식단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제철

파프리카의 제철은 5월~7월이다.

 

영양성분 및 효능

파프리카는 특히 비타민 캡슐이라고 불릴 만큼 베타카로틴(13-carotene), 비타민 C의 함량이 높고 식이섬유, 칼륨 등이 풍부한 건강 기능성 채소이다. 한국인 성인 남녀(19세~65세) 의 1일 비타민 C 권장섭취량은 100mg이며, 임신는 110mg, 수유부는 140mg이다. 1937년 헝가리 과학자 얼베르트 센트죄르지가 파프리카에서 비타민 C 를 다량으로 분리하는 것에 성공하여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을 만큼 파프리카는 비타민 C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색깔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파프리카 100g당 초록색이 162mg, 주황색이 116.3mg, 노란색이 110.6mg, 빨간색이 91.8mg을 함유하고 있어, 보통 파프리카 한 개의 무게가 200g이므로 하루 반개만 먹어도 1일 비타민 C 권장량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파프리카의 비타민 C 함량은 초록색을 기 준으로 했을 때 레몬 52mg의 3.1배, 귤 44mg의 3.7개, 오렌지 43mg의 3.8배 수준이다. 또한 파프리카 잎에는 당뇨병과 큰 연관이 있는 식후 과혈당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다. 당뇨병으 로 연간 400만 명이 사망하며, 치료비만 연 800조원 규모인 대사성 질환으로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당뇨병 판정을 받게 되면 완치 보다는 평생 관리 차원의 치료가 필요하다. 전세계 당뇨병 관리 시장은 2016년 801억 5,000만 달러에서 연평균 성장률 12.4%로 증가하여 2022년 에는 1,616억 9,000만 달러에 이르는 시장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일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식사 후 혈당 상승을 낮추기 위해 개발한 아카보즈(acarbose), 보글리보스(vogli bose) 등 미생물 유래 혈당강하제의 경우 혈액상의 문제 및 간과 신장에 무리를 주는 등의 부작용을 초래한다고 알려져 있어 천연 당질 흡수 억제제 개발이 필요하다.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물질인 AGI(c-gluco sid ase inhibitor)에 높은 활성을 보이는 식물은 상엽, 목진피, 호장근 등 다양한데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고춧잎과 파프리카 잎에도 활성이 높다고 보고된 바 있다. 농촌진흥청은 시중에 판매 중인 파프리 카 16품종과 풋고추 8품종 잎을 대상으로 AGI의 활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파프리카 잎의 AGI 활성은 12.8~38.7%로, 풋고추잎의 9.7 ~30.1%보다 3.1~8.6%p 더 높게 나타났다. 모든 탄수화물은 장내에서 단당류로 분해되어야 흡수가 가능하며, 알파-글루코 시다아제 (a-glucosidase)는 소장 점막의 미세 융모막에 위치해 다당류를 단당류로 분해하여 쉽게 흡수되도록 작용하는 효소인데 파프리카 잎은 이 효소를 억제함으로써 이당류 탄수화물의 장내 흡수를 억제하여 비만과 2형 당뇨병의 예방을 돕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구입요령

파프리카는 꼭지 윗부분의 색이 가장 선명하고 상처가 없으며 마르지 않은 것을 고른다. 그리고 파프리카의 겉부분인 껍질부분은 두께가 두껍고 광택이 가장 많이 나는 것으로 선택한다. 파프리카의 속부분인 과육 부분은 가능한 가장 단단한 걸로로 고르고 전체적인 모양은 통통하면서 적당한 비율을 가지고 둥근 것으로 골라준다.

 

섭취방법

손질하지 않은 파프리카는 꼭지를 그대로 남겨서 통째로 비닐 랩에 싸서 보관한다. 손질해 보관할 때에는 적당한 크기로 채를 썰어 키친타올로 껍질과 과육의 물기를 가능한 모두 제거한 후 깨끗한 키친타올에 감싸서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한다. 파프리카를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파프리카의 수분을 보존할 수 있어 좋다. 파프리카는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주로 샐러드에 넣어서 먹거나 볶음으로 먹는다. 그 외에도 파프리카전, 피클, 무침, 김치 등으로 섭취할 수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