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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식재료정보

양파의 종류 효능 및 섭취방법

by 하입뽀 2023.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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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의 종류 효능 및 섭취방법

 

유래

양파가 들어가지 않는 음식이 드물다고 할 정도로 우리나라 음식에서 필수 식재료가 양파다. 양파를 벗기다 보면 어느새 눈가에 눈물이 맺히게 된다. 이때 나도 모르게 손으로 눈물을 닦다가 더욱 눈이 매워져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양파에는 술폭시드(sulfoxide)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휘발성 물질로 양파 손질 중에 휘발하여 눈에 닿게 되면, 눈 점막의 수분에 의해 녹아서 눈을 자극하고 눈물이 나게 한다. 따라서 눈물이 나는 것은 술폭시드 성분을 씻어내기 위한 인체 반응이라 할 수 있다. 양파는 야생종이 아직 발견되지 않아 지중해연안설, 알타이지방설, 이란 · 서파키스탄설 등 원산지에 대한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원산지에서 이탈리아나 스페인 등으로 전해져 토착화 된 것은 '단 양파' 품종을 형성하였고, 이후 루마니아나 유고슬라비아 등으로 전해져 토착화된 것은 자극성이 강한 '매운 양파' 품종을 형성하였다. 양파는 껍질 색깔, 출하 시기 등에 따라 품종을 구분할 수 있다. 양파는 일반적으로 껍질 색깔에 따라 가장 많이 분류하며 껍질이 얇고 매운맛 을 내는 황색 양파, 수분 함량이 많고 부드러워 샐러드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흰색 양파, 황색 양파보다 단맛이 강하고 자극적인 냄새가 적은 자색 양파가 있다. 양파는 겨울을 보내는 동안에는 성장이 주춤한듯 하지만 봄이 되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기 때문에 적절한 영양분을 공급하기 위해 웃거름을 제공해야 되며, 햇빛을 받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알뿌리가 굵어지므로 햇빛이 오랜 시간 비추는 밭에 심는 것이 좋다. 하지만 너무 많은 햇빛을 보고 자라 커진 양파는 쉽게 물러져 저장성이 떨어지므로 빨리 소비해야 한다. 1910년대에 일본에서 우리나라로 도입된 양파는 전라남도와 경상남·북도에서 주로 생산되고 있다. 월별 출하지를 보면 전남 무안과 함평 지역은 거의 사계절동안 출하하는 것으로 기록되는데, 이 지역은 70~80%를 조생종으로 재배하고 출하하기 때문에 저장성이 약하다. 반면 경남 창녕과 영천 지역은 만생종을 주로 재배하여 저장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제철

양파는 출하 시기에 따라서 조생종, 중생종, 만생종으로 분류할 수 있다. 조생종은 4월경부터 수확이 가능하며 등글납작하고 긴 구형으로 수분 함량이 많아 저장성이 낮다. 중생종은 6월경부터 수확하며 동그란 구형으로 매운맛이 강하고 가장 많이 이용하는 품종이다. 만생종은 6월경부터 수확하는 크기가 큰 동그란 구형으로 단맛과 매운맛이 강하고 저장성도 높다. 양파는 가을에 모종을 심고 이듬해 수확해 겨울을 땅속에서 보내는 식물로 거의 10개월 정도의 긴 시간을 밭에서 보내는 채소이다. 때문에 지역에 따라 양파 재배 시기는 많은 차이를 보인다. 지역별 양파 재배 시기를 보면 중부 지역은 10월 중순~10월 말, 남부지 방은 10월 말 ~ 11월 초순에 양파 모종을 심으며, 평균 기온이 15℃ 정도 일 때 심는 것이 좋다.

 

 

영양성분 및 효능

단백질, 탄수화물, 비타민C, 칼슘, 인, 철 등의 영양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특히 퀘르세틴이라는 성분은 혈압 수치를 감소시키는데 효과가 있다. 양파에는 메티오닌과 시스틴이라는 필수 아미노산이 들어있어 체내에 쌓인 수은, 납, 카드뮴 등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양파를 섭취하면 클루타치온을 생성하여 암과 심장병 예방에 효과적이며 알츠하이머 같은 각종 뇌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뿐만아니라 양파에 들어있는 유화프로필알린이라는 화합물은 혈당을 낮추는데 도움을 주고, 양파의 항상화 성분들이 세포 손상을 막고 종양과 암 발병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구입요령 및 보관법

좋은 양파는 무르지 않고 단단하며, 껍질이 선명하고 잘 마른 것이다. 들었을 때 무거운 느낌이 들고, 크기가 균일한 것이 좋다. 양파를 보관할 때는 밀봉하지 않고 망에 담겨 있는 상태로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곳에 걸어두는 것이 좋다. 양파 보관시 주의점은, 감자와 함께 보관하면 안된다. 양파와 감자를 함께 보관하면 양파가 감자의 수분과  에틸렌가스를 흡수해서 감자가 더 쉽게 상하게 된다. 

 

섭취방법

양파 손질법은 양파의 양 끝부분을 칼로 잘라낸 후 껍질을 벗겨내고 깨끗하게 물로 씻어낸 후 용도에 맞게 사용하면 된다. 양파를 손질할 때 갈색 겉껍질 뿐만아니라 살짝 비치는 두번째 껍질까지 전부 벗기면 양파 속에 들어있던 칼슘의 약 98%, 마그네슘의 약 87%나 손실 되기 때문에 적당히 손질하는것이 좋다. 양파의 매운맛 성분은 공기에 닿으면 콜레스테롤을 억제하고 혈액순환을 돕는 알리신으로 변하기 때문에 잘게 썰수록 효과적이다. 양파는 가열조리하면 단맛이 풍부해져 당 소비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천연당 제공 조미료로 양파 조림(양파당)을 이용하고 있다. 양파를 가열하면 매운맛 성분인 프로필 알릴 다이설파이드 (propyl allyl disulfide)와 알릴 설파이드(allyl sulfide)가 프로필 머캅탄(Propyl mercaptan)으로 변하여 강한 단맛을 내게 된다. 때문에 다진 고기를 이용한 함박스테이크를 만들거나 카레라이스를 만들 때 양파를 오래 볶아 사용하면 단맛이 풍부해져서 음식의 맛을 한층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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