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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식재료정보

소라 영양성분 및 효능 섭취방법

by 하입뽀 2023.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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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 영양성분 및 효능 섭취방법

 

소라의 특징

쫄깃한 소라 살을 감싸는 두껍고 딱딱한 소라 껍데기는 흔히 원뿔형의 석회질로 이루어져있는데, 껍데기의 색깔은 소라가 무엇을 먹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수심 20m 이내 갈조류(미역 등)를 먹고 자라면 황색, 석회조류나 홍조류를 먹으면 녹갈색 껍데기를 갖게 되는 것이다. 흔히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소라의 종류는 몇 가지가 있으며 지역별로 부르는 이름이 다르다. 그중에서도 해조류가 많은 암초 지대에 서식하는 '뿔소라'는 제주를 대표하는 해산물 중 하나이다. 제주에서 말하는 소라는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소라와 모양이 다르게 뿔이 솟아 있어 뿔소라라고 하는데, 제주에서는 '구쟁기' 또는 '구쟁이' 라고도 부른다. 제주바다의 거센 조류에 휩쓸리는 것을 견디기 위해서 뽀족뾰족하고 주먹만 한 크기의 원추형으로 생긴 것이 특징 이다. '참소라'는 맛이 고소하고 담백 하여 인기가 많으며 전국 각지에서 생산이 되고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이 풍부하다. 참소라는 색감과 크기가 다양하여 갈색 껍질에 흰색 무늬가 있는 것도 있고, 크기는 손가락만 한 것부터 손바닥만 한 것까지 볼 수 있 다. 이외에도 전복과 생김새가 비슷하며 색과 모양이 고운 '전복소라'도 있다. 일반적인 소라는 외관이 울퉁불통한 반면 전복소라는 겉이 매끈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으로 맛과 식감이 전복과 비슷하여 소라의 단맛과 전복의 고소한 맛 두 가지를 모두 맛볼 수 있다.

 

소라 제철

꼬들꼬들 씹히는 맛이 일품인 소라는 3월에서 6월까지가 제철로 맛이 가장 좋고 그후 8월까지는 금채기이다. 

 

영양성분 및 효능

몸이 피곤할 때 먹으면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소라는 예부터 왕실에 조공했던 먹거리로 영양이 다량 함유 되어 있는 식품이어서 몸보신 식품으로 알려져 약으로도 쓰였다고 한다. 동의보감에 보면 '소라는 한자로 해라(海螺)라고 불리며 약으로도 쓰인다. 독성은 없으며 먹으면 눈이 밝아지고, 갈증을 멈추게 하며, 소변이 잘 나오게 하고, 술에 취했을 때 독을 풀어준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처럼 소라는 크기에 비해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첫 번째, 100g에 79kcal로 저지방 고단백 음식으로 칼로리가 낮고 미네랄, 칼슘, 철분, 단백질이 풍부해서 체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어 다이어트 시 섭취해도 좋다. 두 번째, 항산화물질인 비타민 E가 들어 있어 노화 촉진을 예방하고 자외선으로 부터 피부를 보호해준다. 세 번째, 눈에 이로운 비타민A가 풍부해 눈이 건조해지는 것을 억제해 주고 타우린과 아르기닌이 풍부해 피로회복과 면역을 키워주는 데 좋다. 네 번째, 등푸른 생선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DHA가 뿔소라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필수아미노산인 아르기닌과 라이신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성장기 어린이들의 발육에 도움을 준다.

 

소라 구입요령

그렇다면 신선한 소리를 고르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우선 소라가 살아 있고, 들어보았을 때 무거우면서 소라 살이 위로 빠져나오지 않으며 탄력이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소라를 많이 구입하였을 경우 2-3일 정도 냉장보관이 가능하며, 장기간 보관시에는 깨끗하게 손질한 다음 냉동 보관을 해놓아 필요시 꺼내어 해동하여 먹는 것이 좋다.

 

섭취방법

여러 효능을 가진 소라의 살은 바다향이 살아 있으며 속살이 희고 크기가 커서 죽, 찜, 구이, 회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고 있는 재료 중 하나이다. 소라를 손질할 때는 부드러운 술을 이용해 흐르는 물에 씻어주는 것이 좋다. 요리에 소라를 활용할 때에는 먼저 손질된 소라를 80% 정도 잠길 만큼의 물을 붓고 센불에 끓여준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10~15분 정도 삶다가 불을 끄고 뜸을 들인 후 꺼내준다. 이때 조리를 너무 오래 하면 살이 단단해져서 식감이 덜할 수 있고, 찬물에 헹구면 맛이 떨어지므로 적당히 조리한 후 따뜻할 때 먹는 것이 좋다. 소라를 꺼낼 때는 꼬치로 찔러서 살살돌린 후 꺼내고 치마와 빨판 부분에 있는 이빨과 내장을 손질하고 먹는다. 이빨 부분과 내장을 손질하는 이유는 소라의 침샘에는 아민(amine)의 일종인 테트라민(tetramine)이라는 성분이 들어있고, 내장에는 독소가 있어 많이 먹으면 배가 아플 수 있기 때문이다.  조리 시 된장 혹은 맛술 등을 넣어 삶는 경우도 있으나 소라 본연의 맛과 향이 사라지므로 싱싱한 소라는 껍질을 깨끗이 씻은 후 살짝 데쳐 먹는 것이 가장 좋고, 보관하고자 냉동시킨 소라의 경우에는 된장이나 맛술을 넣어서 조리해도 괜찮다. 소라를 즐기는 다양한 조리법에는 가장 먼저 생소라를 손질한 후 얇게 저미듯 썰고 전복내장과 양념을 넣어 소라젓을 만들어 먹는 방법이 있다. 또한 톳, 미역, 오이, 양파 등을 썰어 고추장, 깨소금, 식초, 물을 넣고 간을 맞춘 소라물회를 만들어 먹으면 무더운 여름철 입맛을 살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예부터 해안가 지역의 제사상에 올라가기도 했던 데친 소라를 양념한 후 꼬치에 꿴 소라적으로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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