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의 효능 및 섭취방법
딸기의 유래
딸기가 봄보다 겨울에 잘 팔리면서 소비자들에게 겨울 과일로 인식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주로 9월에 딸기를 심어 11월 말에 과실을 수확하는 방법으로 재배하고 있지만 불과 20년 전만 해도 딸기는 '봄의 여왕'으로 딸기의 70%가 3~5월에 판매되었다. 딸기는 가을이 되어 온도가 낮아지고 낮시간이 짧아지면 잎자루와 잎이 짧아지는 등 포기 전체가 왜소하게 되며 휴면에 들어간다. 휴면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시간의 저온이 필요한데 저온 요구 시간은 품종마다 다르다. 일본에서 도입된 '레드펄(육보)' 품종은 과실이 대과성이고 단단하여 장거리 수송성이 뛰어나 우리나라에서 높은 점유율을 나타냈지만 저온 요구 시간이 200~250시간으로 휴면성이 강한 편이기 때문에 재배 시기가 늦어 겨울철 재배가 어려웠다. 이후 2005년 논산딸기연구소에서 육성한 품종인 '설향'이 지금 우리가 가장 흔하게 접하는 딸기로 자리매김하였다. 설향은 겨 울철에도 생육이 왕성하고 병해충에 강하여 초겨울 부터 수확이 가능하다. 또한 수량이 많고 과실이 커서 농가의 선호도가 높아 국산 품종 점유율을 획기 적으로 높이는데 기여하여 2005년 9%에 불과했던 국산 품종 점유율은 현재 약 95%에 달하게 되었다. 딸기가 겨울철 대표과일인 귤의 소비량을 넘어서면 서 겨울딸기 시장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딸기 제철
딸기의 제철은 1~5월이다. 하지만 요즘은 딸기를 겨울에 더 잘 팔린다. 딸기가 겨울에 더 맛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겨울에는 평균 기온이 낮게 유지되기 때문에 야간에 소모되는 양분이 적고, 성숙에 필요한 기간은 늘어나면서 양분 축적이 많아지게 된다. 봄딸기는 꽃핀 후 수확까지 30~45일이 걸리는 반면 겨울딸기는 60~70일이 걸리기 때문에 겨울철 딸기 열매가 봄 철보다 크고 단단하며 당도가 높다.봄철에는 온도가 높아지면서 딸기 성숙에 걸리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단맛보다 신맛이 더욱 강하며 수확 후 과실이 쉽게 무르기 때문에 70~80% 익은 딸기를 판매하게 된다. 딸기는 향기가 좋고 특유의 단맛과 신맛이 어우 러져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과일이다.
딸기의 효능
딸기는 맛뿐만 아니라 비타민 C 등 기능성 물질의 함량이 매우 높고 열량은 100g기준 36kcal로 80kcal 인 바나나에 비해 낮아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훌륭하다. 비타민 C 함량은 99mg으로 레몬보다 높은 양을 가지고 있는데 비타민 C는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대표적인 영양소로 세균, 바이러스 등 외부 환경 에 저항할 힘을 키워준다. 또한 딸기는 태아의 뇌신경 발달에 도움을 주는 엽산의 함량도 매우 높아 임산부에게 권장된다. 딸기의 붉은 색은 기능성 물질인 안토시아닌 때문에 나타나는데 안토시아닌 함량은 딸기 100g 당 23~59mg이 함유되어 있다. 안토시아닌은 몸속의 산화작용을 막아 노화를 늦추고 시력 회복에 좋아 컴퓨터, 핸드폰을 자주 사용하는 현대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딸기 구입요령
딸기는 꼭지가 마르지 않고 진한 푸른색을 띠는 것, 과육의 붉은 빛깔이 꼭지 부분까지 도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딸기 섭취방법
딸기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봄딸기는 신맛이 강하기 때문에 더욱 달게 먹고 싶다면 생크림이나 꿀, 초콜릿에 찍어먹는 방법이 있다. 이러한 방법을 풍뒤(Fondue)라고 하는데 음식을 치즈나 소스에 찍어 먹는 스위스 요리에서 유래한 방법이다. 또한 유제품과 함께 먹으면 더욱 건강하게 딸기를 즐길 수 있다. 칼슘이 보충되어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 시리얼을 먹을 때 우유 또는 요거트와 함께 딸기를 썰어 넣어 먹을 수 있고, 함께 갈아 음료로 만들어 먹으면 든든한 아침 식사로 손색이 없다. 최근 탕후루(Tanghulu)를 직접 만들어 먹는 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탕후루는 중국의 간식으로 왕이 병에 걸려 음식을 먹지 못하는 부인을 위해 산사나무 열매를 설탕에 달여 먹이던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딸기에 덮힌 바삭한 설탕 코팅을 씹으며 눈과 입, 귀가 모두 즐거워지는 간식이다.
딸기 손질법
딸기는 껍질이 얇아 상하기 쉽고 과육이 부드러우므로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는것이 좋다. 딸기는 줄기에서 양분을 받기 때문에 꼭지 근처에 비타민이 가장 많고 당분은 뾰족한 끝부분에 가장 많다. 딸기의 꼭지를 떼고 물에 씻으면 비타민 C가 50~60%나 버려지기 때문에 꼭지를 떼지않고 헹구는 것이 중요하다. 씻은 딸기를 칼로 꼭지 근처의 흰부분을 다 도려내면 영양소의 손실이 많기 때문에 손으로 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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